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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설] 서수원 지역 문화‧여가 중심이 될 수원문화원

작성자 : 수원문화원 날짜 : 23/04/21 17:12 조회 : 293

공연장, 전시공간, 미디어실, 카페 등 주민 이용시설 갖춰

수원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 서쪽 지역을 서수원지역이라고 한다. 평동, 금곡동, 호매실동, 서둔동, 구운동, 입북동, 율천동이 해당된다. 예전 이 지역은 논밭과 오래된 단독주택이 대부분인 한가로운 농촌지역이었다. 게다가 군공항과 그린벨트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느렸다. 지금은 호매실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약 26만 명(2월 기준)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없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취약하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문화센터 등 지역생활권 내에서 여가와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염원했다.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문화기반시설은 필요했다.

 

이곳에 서수원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도울 수원문화원사가 오는 12월에 건립된다. 경기신문(4월 7일자 6면)에 따르면 수원시가 총사업비 245억 7300만 원(도비 54억 7500만 원, 시비 190억 9800만 원)을 투입해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66번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1543평(5101.78㎡) 규모의 문화원사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문화원사에는 공연장, 전시공간, 미디어실, 다목적실, 카페, 지역문화연구소 등 문화·휴게시설이 갖춰진다.

 

지난 1990년 3월 위동현 씨는 수원문화원에 팔달산 아래 부지를 기증했다. 문화원은 이 부지를 수원시에 기부했고 이에 시는 호매실동 땅을 문화원사 부지로 내줬다. 수원문화원은 독립원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해 5월 23일 공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수원문화원은 “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서수원권 문화거점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줄 시설이 필요하며, 인구 120만 특례시의 위상에 어울리는 문화원사가 절실하다”고 호소해왔다.

 

인구 6만 명이 채 안 되는 과천시는 4293m²나 되는 원사가 있다. 15만 여명의 의왕시와 10만 여명의 동두천시 역시 번듯한 원사를 자랑하는 등 도내 거의 모든 지역 문화원이 수준급의 원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수원시만 특례시란 지위에 맞지 않는 낡은 시민회관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이용이 쉽지 않다. 교육실도 부족하다. 문화원 소속 동아리 회원만 1000명이 넘기 때문이다. 수원의 문화 콘텐츠를 담은 독립원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것은 수원문화가족들의 꿈이었다. 수원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특례시의 문화원은 그에 걸 맞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특례시이자 경기도의 수부도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보유한 수원시의 자존심 문제”라고 강조한다.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그동안 호매실동을 포함해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공연, 전시회와 함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기다려왔다. 모쪼록 문화시설 건립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란다”는 한 호매실동 주민의 기대처럼 서수원지역에 수원문화원이 건립되면 지역의 문화 발전·보전 활동과 함께 문화 제공 기회가 더 확대될 것이다. 수원시는 문화원사 인근 호매실동 1366-1번지에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갖춘 호매실체육관(가칭)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수원지역에 수원문화원과 체육관이 들어서면 주민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출처] 경기신문(https://ww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