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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경

광교적설(光敎績雪)

광교산에 눈쌓인 모습 광교산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수원의 주산(主山)으로서 심산유곡의 맑은 물이 흘러 수원천을 이룬다. 한 겨울의 백설도 장관이려니와 시루봉에 새봄이 찾아올 무렵의 춘설 또한 비경이다. 광교산이란 "찬란한 광채가 이 산에서 하늘높이 솟구쳤다" 고 하여 생겼으며 팔십구암자가 있는 이 산의 부처님으로부터 나온 광채였다고 전하여 오고 있다.

팔달청람(八達晴嵐)

안개에 감싸여 신비로운 팔달산 남기(嵐氣)에 감싸여 신비로운 팔달산의 정경으로서 맑게 개인 날 팔달산에 안개가 피오르는 정경이다. 시가지 중앙에 탑처럼 솟아있어 항상 사람들이 늘 가까이 대할 수 있고 팔달산 송림사이로 맑게 보이는 하늘, 산정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 무렵 또한 가경(佳景)이어서 팔달모운(八達暮雲)이라고도 한다.

남제장류(南堤長柳)

긴 제방에 늘어선 버드나무 남제(南提)는 화홍문에서 화릉산앞까지 이르는 수원천의 긴 제방이며 그둑 양편에 늘어서 있는 수양버들을 일러 장류(長柳)라고 한다. 이 제방을 따라 내려가면 지금의 세류동인 위버드내, 아래버드내가 있으며 버들이 많은 고장이라서 일명 柳京(유경) 이라 일러 오기도 했다. 천사만사(千絲萬絲) 늘어진 제방의 수양버들 사이로 허리고운 여인이 보이고 꾀꼬리가 계절을 구가하는 상상에 잠겨 보라.

화산두견(花山杜鵑)

화산의 두견새 울음소리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3월이 오면 진달래꽃이 화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두견새가 화산을 날며 울어댄다. 화산에는 사도세자가 잠들고 그 아드님이신 정조대왕 또한 유언에 따라 옆에 묻히셨으니 저승에 가서도 효성을 바치시려는 뜻이다. 봄에 우는 두견새의 울음을 사람들은 애끓는 외침과 어버이를 향한 정조대왕의 그리움으로 받아들인다.

북지상련(北池賞蓮)

북쪽 연못의 흰색 붉은 색 연꽃 지금의 일왕저수지인 북지(北池)의 본 이름은 만석거(萬石渠) 또는 교구정(交龜亭)으로서 흰색, 붉은 색의 연꽃이 수면에 그득했다. 연꽃이 만발했을 때 찬란한 광경을 영화정(迎華亭) 정자에서 바라보면 연꽃향에 저절로 취할 정도이다.

서호낙조(西湖落照)

서호 노을에 드리운 여기산 그림자 아름다운 기생의 자태와 같은 여기산의 그림자가 수면에 잠겨있는 西湖는 수원의 눈썹으로 상징되며 중국 항주의 미목(眉目)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노송가지가 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제방을 따라가면 높이 2丈(장)이나 되는 폭로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그 위에는 아담한 항미정(杭眉亭)이 있다. 지금은 오염으로 서호는 죽은 호수가 되었으나 여기산 공원 조성과 서호 되살리기 운동이 추진중이다.

화홍관창(華虹觀漲)

화홍문의 비단결 폭포수 광교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수원천 맑은물은 화홍문 일곱 수문의 폭포수가 되어 무지개 빛으로 부서져 내린다. 또한 흰 비단결 같은 물안개를 일으키며 창일(漲溢)하여 흘러내리는 수원천의 일곱 물줄기는 천변(川邊)의 수양버들과 더불어 절경이 되었으나 지금은 크게 오염되어 옛 모습이 안타깝다.

용지대월(龍池待月)

용지에서 월출(月出)을 기다리는 경치 용지(龍池)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아래 연못을 말하며 화홍문(華虹門)과 더불어 승경(勝景)을 이룬 곳으로 방화수류정의 그림자가 수면에 떠오르면 무아경을 이루게 하는데 수원천의 물이 용지(龍池)를 거쳐 용머리를 본따서 만든 돌구멍으로 흘러 넘겨 보냈기 때문에 일명 용두각(龍頭閣)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용지(龍池)는 1,900여 평에 달하여 수면에 떠오른 달을 보며 정자에서 마시는 술맛의 취흥은 가히 풍류의 최고라 할만하다. 또한 화홍문에서 창룡문까지의 산책로도 좋다.